작지만 강한 영양덩어리 계란! 하지만 지난겨울부터 올해 초까지 AI 조류 독감으로 인해 산란계 30%에 가까운 1700만 마리를 살처분하다 보니 계란값이 폭등을 하여 현재까지 적게는 1.5배에서 2배 가까이 비싼 값에 계란을 먹고 있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남녀노소 할 것 없이 누구나 좋아하고 영양가면에서도 둘째가라면 서러운 계란 비싸다고 안 먹을 수도 없는 상황입니다. 그렇다면 이렇게 비싸진 계란 조금이라도 더 신선한 것을 고르면 좋지 않을까요? 신선한 계란 고르는 법부터 보관, 관리 팁까지 한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 신선한 계란! 계란 껍데기에 숫자만 봐도 알 수 있다!?
위에서 말씀드린 대로 계란을 생산하는 모든 농가는 소비자들이 언제 나온 계란인지 알 수 있도록 계란 껍데기에 산란일을 4자리로 입력을 해야 됩니다. 또한 산란일 뿐만 아니라 생산자의 고유번호와 사육 번호 총 6자리를 입력을 해야 됩니다. 그래서 계란 껍데기에는 총 10자리에 알파벳+숫자가 입력이 되어있습니다. 이 중 맨 처음 4자리는 위에 말씀드린 계란 산란 날짜이므로 구매 전 꼭 확인해주시면 언제 산란이 되었는지 알 수 있습니다. 그리고 바로 아래에 고유번호+사육 번호 총 6자리 숫자 및 알파벳이 있는데 앞에 5자리는 어느 소재의 어느 농장인지 알 수 있고 마지막 숫자는 어떠한 환경에서 닭이 자랐는지 알려주는 번호입니다. 숫자는 1~4까지 있고 숫자에 따라 닭 사육방법이 기재된 것이므로 맨뒤에 숫자만 확인 한 다면 이 계란이 어떤 환경에서 사육이 된 닭에서 나온 계란인지 확인할 수 있습니다. 숫자가 적을수록 더 좋은 환경에서 자란 닭에서 나온 계란입니다.
-맨 끝자리가 1인 계란 : 방목하여 자유롭게 다니도록 키운 방식
-맨 끝자리가 2인 계란 : 축사와 케이지를 자유롭게 다니면서 키운 방식
-맨 끝자리가 3인 계란 : 개선된 케이지로 사육밀도가 마리당 0.075㎡이상
-맨 끝자리가 4인 계란 : 기존의 케이지로 사육밀도가 마리당 0.05㎡미만
- 만져서 골라보기 힘든 계란! 눈으로 골라보자
인터넷에 계란을 만져서 골라보라는 내용이 많던데 솔직히 대부분의 계란들은 처음부터 포장이 다 되어 있기 때문에 만져서 골라보는 것 자체가 쉽지 않다. 그러면 어떻게 해야 될까? 바로 눈으로라도 봐서 좋은 계란을 골라야 한다. 간혹 계란 중에 투명 플라스틱 재질에 뚜껑으로 포장이 되어있는 것을 계란을 볼 수 있을 것이다 그런 계란들을 유심히 살펴서 골라보면 될 것이다
1. 계란 표면이 광택이 없는 것으로 고르자! - 계란 껍데기의 주 성분은 탄산칼슘이라고 한다. 이 탄산칼슘이 오래된 경우에는 깎여서 반들반들 해 지거나 광택이 난다고 하니 표면이 거칠고 광택이 없는 것으로 고르면 신선할 계란을 고를 수 있다.
2. 모양이 둥근 타원형을 고르자! - 계란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윗부분이 둥글고 이쁜 타원형으로 고르면 되는데 가끔 너무 뾰족하거나 모양이 조금 이상한 것이 있다 그런 것은 피하면 좋다.
- 잘 고른 계란 보관도 중요하다
숫자도 잘 확인하고 매의 눈으로 나름 좋은 계란을 구입했다면 이제는 보관이다. 계란은 특히 온도의 더 민감하기 때문에 보관에 철저해야 한다.
1. 구입 후 달걀 씻지 않고 냉장고 안쪽 또는 서늘한 곳에 보관한다. 이때, 냉장고 앞쪽보다는 뒤 안쪽에 넣어주면 좋다. 왜냐하면 냉장고 앞쪽에 놓을 경우 냉장고 문을 열고 닫을 경우 온도가 자주 변하기 때문에 온도 변화가 적은 안쪽에 넣는 것이 더욱 좋다
2. 계란은 주위의 냄새를 잘 흡수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냄새가 강한 식품과는 분리해서 보관한다.
3. 계란의 뾰족한 부분이 아래로 가게 보관을 한다. 계란의 둥근 부분에는 숨구멍이 있기 때문에 신선도를 위해 둥근 부분이 위쪽으로 가게 하여 보관하도록 한다.
4. 계란은 산란일로부터 45일 이내에 먹도록 한다. 오래될수록 맛도 신선도도 떨어지기 때문에 꼭 45일 이내에는 소비하면 좋다.
마무리
이렇게 해서 오늘은 신선한 계란을 고르는 법과 보관방법 등을 포스팅해봤습니다. 가뜩이나 많이 오른 계란 조금이라도 신선하고 맛있게 드시길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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